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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다음 달 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

"이르면 다음 달 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
입력 2018-10-15 16:57 | 수정 2018-10-1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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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남북이 오늘(15일) 열린 고위급 회담에서 철도와 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을 이르면 11월 말에 갖기로 합의했습니다.

    남북은 평양공동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분야별 후속 일정에도 합의했는데요.

    남북회담 본부에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박충희 기자, 남북이 합의한 공동보도문 내용 더 전해주시죠.

    ◀ 리포트 ▶

    남북이 동해선과 서해선 철도와 도로를 연결하고 현대화하기 위한 착공식을 11월 말이나 12월 초 사이에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앞서 잠시 중단됐던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 현장에서 이달 말부터 공동조사가 재개됩니다.

    남북은 필요할 경우 공동조사를 연장하거나 추가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내에 착공식을 한다는 건 남북 정상이 9월 평양회담에서 합의했던 내용입니다.

    남북은 오늘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수석대표와 실무진끼리 각각 협의를 진행한 뒤 오후에 공동보도문을 내놨는데요.

    평양공동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후속 일정을 구체화시켰습니다.

    특히 이산가족 면회소를 복구하고 화상 상봉을 재개하기 위해 11월 안에 금강산에서 남북적십자 회담을 갖기로 했습니다.

    재선충 방제나 양묘장 현대화 같은 산림 협력 분야 회담이 오는 22일 열리고, 전염병 방지를 위한 보건의료 회담도 이달 하순에 열립니다.

    또 남북이 2032년 하계올림픽의 공동개최를 추진하기 위해 이달 말 체육회담도 갖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이런 남북 간 후속 협의는 지난달 개성에 설치된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중심이 돼 이뤄집니다.

    북측 단장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 위원장은 "어떻게 이행되느냐에 따라 남북관계 발전 속도가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고, 우리 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합의 내용의 실천을 위한 의지에 있어서 남북이 완전히 일치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남북회담본부에서 MBC뉴스 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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