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5MBC뉴스
기자이미지 신재웅

'비리 유치원' 성토장 된 국감…당국 "특정감사 확대"

'비리 유치원' 성토장 된 국감…당국 "특정감사 확대"
입력 2018-10-15 16:59 | 수정 2018-10-15 17:08
재생목록
    ◀ 앵커 ▶

    2주차로 접어든 20대 국회 국정감사, 오늘도 14개 상임위원회에서 현안 질의를 이어갑니다.

    교육위 국감에서는 '비리 유치원' 문제를 놓고 교육청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회 교육위 국감의 화두는 최근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과 MBC가 공개한 '비리 유치원'이었습니다.

    박 의원은 "사립유치원 2,580곳만 감사했고, 91%가 문제 있는 곳이었는데도, 문제를 알면서 방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용진/더불어민주당 의원]
    "쉬쉬하고 방치하고 제도 개선문제는 하나도 이뤄지지 않고 있었던 거예요. 일이 이 지경이 되도록 교육부는 뭐했고, 각 시도교육청은 도대체 뭐한 겁니까?"

    교육당국은 내년부터 특정감사를 확대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정/경기도교육감]
    "(내년부터 그럼 특정감사나 더 확장해서 가겠다. 이 말씀이신 거예요?) 네, 그건 뭐 지금 필요한 경우에 언제든지 요청해가지고…"

    박 의원은 "현재 사립유치원에 지급되는 지원금을, 법적으로 보조금으로 바꾸면 횡령 시 형사 처벌도 가능하다"며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방위의 방위사업청 국감에서는 사흘 전 합참 국감 때 비공개로 보고됐던 NLL 정보 공개를 두고 여야가 설전을 벌였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비공개 내용을 한국당 백승주 의원이 공개적으로 질의했다며 재발 방지와 함께 사과를 요구했고, 이 과정에서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민홍철/더불어민주당 의원]
    "아니 국회법을 한 번 보시고, 아니 제가 지금 발언하고 있잖아요. 발언을 하고 있는데 왜 끼어들어요. (뭘 어떻게 하겠다는 거예요. 지금)"

    결국, 감사는 중지됐고, 7분 만에 회의가 속개됐습니다.

    가스공사와 석유공사, 광물자원공사를 대상으로 한 산자위 국감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이명박 정부시절의 자원외교를 놓고 여야 간의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