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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A 비무장화' 남·북·유엔사 첫 실무협의

'JSA 비무장화' 남·북·유엔사 첫 실무협의
입력 2018-10-16 16:57 | 수정 2018-10-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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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의 비무장화를 위한 남과 북, 유엔사의 3자 협의체가 본격 가동됐습니다.

    JSA 비무장화는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체결된 군사 합의에 담긴 내용이죠.

    유엔사의 본격 참여로 진행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의 비무장화를 위한 남과 북, 유엔군사령부의 첫 3자 실무협의가 판문점 우리 측 자유의 집에서 열렸습니다.

    회의에는 우리 측 조용근 북한정책과장과 유엔사 버크 해밀턴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 북측의 엄창남 육군대좌 등 9명이 참석했습니다.

    지난 1일 JSA 일대에서 지뢰 제거가 시작된 이후 비무장지대 관할권을 갖고 있는 유엔사가 협상 당사자로 직접 참여한 건 처음입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15분까지 3시간 넘게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는 JSA 비무장화 진행 상황 점검과 상호 검증 절차 등이 폭넓게 논의됐다고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오는 20일쯤 지뢰 제거 작업이 마무리되면 남북과 유엔사는 JSA 지역의 병력과 화기를 철수하고 상호 검증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일정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 달 중에는 JSA 비무장화가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그렇게 되면 JSA는 남북의 군인들이 함께 근무하는 명실상부한 '공동 경비구역'으로 바뀌게 됩니다.

    남북의 경비병력 수는 각각 35명입니다.

    이들은 비무장 상태로 근무하며, 관광객들도 JSA 안에서 자유롭게 남북을 넘나들 수 있게 됩니다.

    남북과 유엔사는 오늘(16일) 회의에서 혹시 있을지 모를 관광객들의 월북·월남을 차단하기 위한 대책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김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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