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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제재 완화로 北 비핵화 더 촉진해야"

文 대통령 "제재 완화로 北 비핵화 더 촉진해야"
입력 2018-10-16 16:59 | 수정 2018-10-1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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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협력방안에 대한 공동선언을 내놨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UN의 대북제재 완화 문제에 대해서 미묘한 온도 차도 있었습니다.

    파리에서 임명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가 CVID, 즉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이어야 하고, 이 목표가 평화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김정은 위원장이 현재 보유 중인 핵무기와 핵물질 모두를 폐기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음을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마크롱 대통령은 북한이 끊임없이 비핵화 조치를 취해나가길 바란다며, 문 대통령의 동반자가 되겠다고 자임했습니다.

    다만, 유엔 제재 완화 문제에 대해서는 미묘한 온도 차가 나타났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가 되돌릴 수 없는 단계라고 판단되면, 유엔 제재를 완화해 비핵화를 더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프랑스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아주 올바른 선택을 한 것이라는 믿음을 국제사회가 줘가면서 (북한의 빠른 비핵화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마크롱 대통령은 북한이 핵·미사일 폐기와 관련해 실질적인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는 데 방점을 찍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그때까지는 저희들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채택한 제재를 계속해야 할 것입니다."

    두 정상은 혁신산업과 과학 분야 등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고, 양국 언어교류 증진과 2024년 파리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 등 문화·스포츠 분야 협력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최근 EU가 철강 제품에 긴급수입제한 잠정조치를 취한 것과 관련해, 한국산 철강 제품은 제외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임명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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