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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감사 적발 유치원 실명 공개 확정"

교육부 "감사 적발 유치원 실명 공개 확정"
입력 2018-10-18 16:56 | 수정 2018-10-1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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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진행된 유치원 감사에서 문제가 적발된 곳들의 명단을 공개하기로 교육부가 확정했습니다.

    다음 주에는 종합적인 유치원 비리 근절 대책이 나올 예정입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교육부가 감사에 적발된 유치원 명단을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교육부는 오늘 유은혜 장관 주재로 전국 시·도 부교육감 회의를 열고, 오는 25일까지 각 교육청 홈페이지에 유치원 명단을 공개한다는 방침을 정했습니다.

    하지만 설립자와 원장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교육부는 누리과정 예산이 사립유치원에 투입되기 시작한 지난 2013년도 이후 감사에서 적발된 유치원들의 실명과 상세 감사 내용을 밝힐 예정입니다.

    시정 조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유치원과 비리 신고가 들어온 유치원 등을 대상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종합 감사를 진행하고,

    내일부터는 유치원 비리 신고센터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유은혜 부총리는 회의 모두발언에서, "사립유치원의 비리와 도덕적 해이가 심각해질 때까지 교육당국이 책임을 다하지 못해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사태 이후 일부 사립유치원들이 폐원하겠다고 나서는 것은 아이를 볼모로 학부모를 사실상 궁지에 내모는 행위"라며 "절대 묵과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교육부는 오늘 결정된 내용을 토대로 이번 주말 당정 협의를 거친 뒤, 사립유치원 회계집행의 투명성 강화와 감사체계 정비 등을 담은 유치원 비리 근절 종합대책을 다음 주중 발표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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