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5MBC뉴스
기자이미지 임현주

계엄 문건 '윗선' 수사…한민구·김관진 소환

계엄 문건 '윗선' 수사…한민구·김관진 소환
입력 2018-10-18 17:06 | 수정 2018-10-18 17:29
재생목록
    ◀ 앵커 ▶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령 문건을 수사 중인 군·검합동수사단이 오늘 한민구 전 국방부장관과 김관진 전 청와대국가안보실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합수단은 계엄령 문건 작성 당시 청와대의 개입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며 본격적인 윗선 수사에나섰습니다.

    임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령 문건 작성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는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과 김관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오늘 군검합동수사단이 있는 서울동부지검에 출석해 7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합수단은 한 전 장관과 김 전 실장을 상대로 계엄문건 작성을 지시한 사실이 있는지와 청와대 등 윗선 개입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합수단 관계자는 "이 사건의 주요 피의자인 두 사람이 진술을 맞출 가능성 등을 감안해 같은 날 비공개로 소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관진 전 실장은 오늘 오전 합수단 출석에 앞서 "계엄문건 작성과 검토를 지시했는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관여한 바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합수단은 또 어제 장준규 전 육군참모총장을 불러 문건작성에 어느 정도 관여했는지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과 의사소통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했습니다.

    계엄문건 작성 책임자인 조 전 기무사령관은 지난해 12월 미국으로 출국한 이후 여전히 행방이 묘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합수단은 조 전 사령관의 신병 확보를 위해 지난달 20일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여권무효화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MBC뉴스 임현주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