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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법인 분리 의결…"다음 주 파업 여부 결정"

한국GM 법인 분리 의결…"다음 주 파업 여부 결정"
입력 2018-10-19 16:57 | 수정 2018-10-1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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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국GM이 노조와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법인분리안을 주주총회에서 통과시켰습니다.

    사장실 출입을 봉쇄하며 주총을 막으려 했던 노조는 오는 22일쯤 파업 등 대응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봉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GM이 연구개발조직을 법인으로 분리하는 안을 오늘(19일) 주주총회에서 의결했습니다.

    한국GM은 연구개발을 전담할 신설법인인 GM 테크니컬센터 코리아의 설립안건이 주주총회에서 의결됐다며 앞으로 법인등기 등 후속절차를 마치고 신차개발에 착수하겠다고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에 앞서 한국GM노조는 카허 카젬 사장의 주총 참석을 막기 위해 본사 사장실을 오후부터 봉쇄했습니다.

    하지만 GM 측은 최대주주인 GM 관계자들만 참석한 가운데 주총을 열어 법인분리안을 통과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인 분리가 인력 구조조정을 쉽게 하기 위한 사전절차라며 반대해온 노조는 이미 지난 16일 노조원들의 압도적 찬성으로 쟁의행위 돌입을 결정한 상태입니다.

    노조는 오는 22일 중앙노동위가 쟁의행위에 필요한 조정중지 결정을 내리면 회의를 열어 파업 등 후속행동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대 주주로 역시 법인분리에 반대해왔던 산업은행은 주주총회에 참석하지 못한 채 법인분리 의결사실만 통보받았다고 밝혔습니다.

    GM의 사실상의 단독주총소집과 의결에 대해 법적대응을 할지에 대해선 산업은행은 추후에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MBC뉴스 전봉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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