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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 분리' 한국GM…중노위 "노사 대화하라"

'법인 분리' 한국GM…중노위 "노사 대화하라"
입력 2018-10-22 17:03 | 수정 2018-10-2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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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런 가운데 중앙노동위원회가 한국GM 노사 양측의 교섭을 더 하라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당장 파업 등 쟁의 행위에 들어가서는 안 된다는 건데요.

    노동조합은 대응방안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한국GM 인천 부평공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재민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한국GM 노동조합은 잠시 후부터 중앙쟁의대책위원회의를 열 예정입니다.

    회의 개최가 다소 늦어지고 있는데요.

    앞서 중앙노동위원회에서 행정지도결정을 내리면서 파업에 제동이 걸린 셈입니다.

    중노위는 조정위원들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아서 표결에서 행정 지도를 결정했다며 단체 교섭을 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즉, 노사 양측이 더 얘기를 해보라는뜻입니다.

    당초 조정 중지 결정이 나오면 합법적인 파업이 가능해서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이 컸는데요.

    지금 상황에서는 불법 파업이됩니다.

    한국GM 노조 측은 "요구안에 문제가 있다면 보강을 해서 사측과 교섭을 할 수도 있다"면서 "여러 가지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습니다.

    한국GM 사측은 중노위 결정을 받아들이고, "노조가 제기한 현안은 사내 고용특별위원회를 통해 성실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제 핵심은 한국GM측이 연구·개발 법인을 새로 만들겠다는 데 있는데요.

    사측은 법인을 새로 만들어야 본사와 협조해 새로운 자동차 개발을 쉽게 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노조는 회사가 생산 부문을 구조조정하고 연구·개발 법인은 GM 본사로 편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2대 주주인 산업은행도 주총이 사측 단독으로 열린데다, 법인 분할은 정관상 산업은행 동의가 필요하다며 법적 대응에 나선다는 입장이고요.

    인천시도 법인 분리에 반발하며, 청라 시험 주행장 부지를 회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한국GM 부평공장에서 MBC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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