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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美 대북특별대표 방한…'비핵화 해법' 논의

비건 美 대북특별대표 방한…'비핵화 해법' 논의
입력 2018-10-29 17:05 | 수정 2018-10-2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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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28일) 방한한 스티븐 비건 미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오늘 외교부와 청와대를 방문해 비핵화 해법 등을 논의했습니다.

    내일은 조명균 통일부장관과의 면담도 예정돼 있는데요.

    교착 상태에 빠진 대북 협상에 속도를 낼 방안이 집중 논의될 전망입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오늘 오전 외교부를 방문해 강경화 장관을 만났습니다.

    이어 비건 대표는 지난 22일 미국 워싱턴에서 만난 지 일주일 만에 다시 카운터파트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 본부장을 만났습니다.

    북한 지역의 사진과 지도를 포함해 두툼한 자료집을 가져온 비건 대표는 한미 공조를 강조하면서 비핵화 협상에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스티븐 비건/미 대북정책특별대표]
    "우리는 한반도의 70년 된 전쟁과 적대를 종식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FFVD를 이룩하겠다는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목표에 절대적인 자신감이 있습니다."

    외교부는 이번 면담에서 북미 후속 협상의 동향과 남북관계 발전 방향 등 현안을 심도있게 협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미 실무협상과 고위급협상을 열자는 미국의 제안에 북한이 계속 침묵하면서 현재 비핵화 논의는 주춤한 상황입니다.

    다만 당국자들은 북미 간에 여러 채널로 접촉이 유지되고 있고 한미가 수시로 협의하고 있는 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비건 대표 일행은 오후에 청와대를 방문해 외교안보실 관계자들도 만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내일 오후엔 조명균 통일부 장관도 만납니다.

    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이나 양묘장 현대화 등 남북협력사업이 구체화되고 있는 만큼 이와 관련해 한미가 입장을 교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3박 4일간의 체류 일정 중 비건 대표가 판문점에서 북측과 접촉할 가능성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지금으로선 낮아보인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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