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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새만금 재생에너지 중심지로" 야당 반발

文 "새만금 재생에너지 중심지로" 야당 반발
입력 2018-10-30 17:04 | 수정 2018-10-3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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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전북 군산을 찾아 새만금을 재생에너지 산업의 중심으로 만들자고 제안습니다.

    야당들은 이 제안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임명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전북 군산에서 열린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선포식'에 참석해 탈 원전과 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정책 전환 의지를 다시 한 번 드러냈습니다.

    문 대통령은 "OECD 국가 전체의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평균 25%인데, 우리는 8%에 지나지 않고 그마저도 절반 이상이 폐기물 발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 안전과 지속 가능한 발전,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서는 재생에너지 확대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지난 유럽 순방 당시 덴마크를 다녀온 경험을 언급하며, "풍력발전 선도국 덴마크에서 새만금과 전북의 미래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미 전북에 풍력 발전산업의 기반인 조선기자재업과 항만시설, 제조업 등 기간산업이 갖춰져 있고, 수상태양광 발전 설비 등이 이미 준공돼 운영 중에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의 개막은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산업의 경쟁력을 세계적으로 높이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야당들은 비판의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자유한국당은 "탈 원전을 한다며 신고리 원전 건설을 중단시키고 공론화 위원회를 주도했던 청와대가 새만금 사업은 밀실에서 졸속 결정하고 있다"며 비난했습니다.

    민주평화당도 군산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새만금 개발 30년을 기다린 대가가 고작 태양광이냐"면서, "도민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 산업이라면 지지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MBC뉴스 임명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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