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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60대 이상' 비중 역대 최고

자영업자 '60대 이상' 비중 역대 최고
입력 2018-11-07 17:10 | 수정 2018-11-0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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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기 부진으로 인해 영세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자영업에 종사하는 60대 이상 고령층의 비중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양효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부가조사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전체 자영업자 6백 86만여 명 가운데, 60살 이상의 자영업자는 2백7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10명 가운데 4명꼴로, 2007년 통계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이는 최근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와 함께, 경기 부진으로 인해 고령 인구도 자영업 시장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산업별 자영업자의 수는 지난해보다 농림어업과 숙박·음식점업 등에서 늘어난 반면, 도·소매업과 광업·제조업에서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내수 부진으로 인해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즉, 종업원을 두지 않은 영세 자영업자의 수가 1년 전보다 12만 명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같은 기간 7만 명 넘게 증가했고, 국민연금과 산재보험 가입률도 각각 2.3%p, 3%p씩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최근 1년 이내에 사업을 시작한 자영업자의 준비 기간은 '1년 미만'이 87%를 차지했는데, 이 중에서도 사업 준비기간이 석 달에도 못 미치는 경우가 절반에 가까워, 자영업자 상당수가 충분한 준비 없이 사업을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C뉴스 양효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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