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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비대위, 전원책 위원 '전격 해촉'

자유한국당 비대위, 전원책 위원 '전격 해촉'
입력 2018-11-09 17:00 | 수정 2018-11-0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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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 커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전원책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을 해촉했습니다.

    비대위가 전당대회 일정을 비롯한 비대위의 주요 결정 사항을 지켜달라고 요청을 했는데 비대위와 갈등을 빚어온 전 의원이 이에 따르지 않자 사실상 경질한 겁니다.

    이동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인 전원책 변호사를 비대위원 만장일치로 위원직에서 해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김용태 사무총장은 오늘(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비대위 결정사항에 대해 전원책 위원이 동의할 뜻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당 비대위는 어제 전당대회 연기를 줄곧 주장해 온 전원책 변호사를 향해, "전대 일정은 어떤 경우에도 지켜져야 한다"며 사실상 최후통첩을 보낸 바 있습니다.

    하지만, 전 위원이 오늘 오전 언론 인터뷰에서 "비대위 결정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또 밝히자, 당 지도부는 사실상 경질 조처를 내렸습니다.

    해촉 결정이 내려진 뒤 전원책 변호사는 자택에서 칩거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강특위 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는 김용태 사무총장은 "외부 인사를 1명 더 선임해 조강특위 일정 준수에 차질이 없도록 정상 가동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해촉 결정에 반발해 또 다른 외부위원 3명이 사퇴할 경우, 당협위원장 물갈이를 시작으로 당 체질개선을 하려던 비대위 계획에도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입장문을 통해 "국민과 당원 동지들께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린다"면서 "전당대회 개최 시기 등 조강특위의 범위를 벗어난 주장을 수용하기 어려웠다"고 해명했습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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