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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G 검출 '비소' 극히 소량…안전성 문제없어"

"BCG 검출 '비소' 극히 소량…안전성 문제없어"
입력 2018-11-09 17:04 | 수정 2018-11-0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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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결핵 예방을 위해 신생아들이 맞는 일본산 BCG 백신 첨부용제에서 비소가 검출되면서 논란이 일자, 보건 당국이 진화에 나섰습니다.

    "소량이라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설명인데요.

    신생아들이 맞는 주사인 만큼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박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일본에서 수입한 경피용 BCG 백신에서 비소가 검출된 것과 관련해 보건당국이 의약품의 품질 문제일 뿐 안전성 문제는 아니라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식약처는 오늘(9일), 문제가 된 제품의 첨부용제인 생리식염수에서 검출된 비소는 0.26PPM으로 국제기준으로 정한 주사제 매일 허용 노출량의 38분의 1에 해당하는 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승진/식약처 바이오 의약품 품질관리 과장]
    "인체 허용량의 38분의 1 수준에 해당하는 양으로 굉장히 미미한 양입니다. 안전상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또 해당 BCG 백신은 평생 1번만 접종하는 데다, 약을 피부에 발라 침으로 누르는 방식이기 때문에 피부로 들어가는 양은 더 적고, 3일 이내에 대부분 소변으로 배출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식약처는 "품질기준을 벗어난 의약품은 법령에서 회수하는 것이 원칙"이라면서 비소의 안전성 문제로 인한 회수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현재까지 해당 백신은 14만 2천여 팩이 유통됐고, 어제까지 전체의 65%인 9만 2천5백여 명의 영아가 접종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부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해당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자 식약처는 일본의 검사 결과와는 별도로 해당 제품에 대한 자체조사와 함께 첨부용제에 대한 품질관리 기준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박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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