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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컬링 '팀 킴'의 호소…"감독단 교체해 달라"

여자컬링 '팀 킴'의 호소…"감독단 교체해 달라"
입력 2018-11-15 17:07 | 수정 2018-11-1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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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컬링 전 국가대표인 '팀 킴' 선수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소속팀 지도부인 김경두 전 부회장 가족으로부터 부당한 처우를 받아왔다며 팀 사유화 문제를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운동을 계속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호소문과 폭로 이후 처음 공개석상에 선 팀 킴.

    [김선영/전 컬링 국가대표]
    "억압과 폭언, 부당함, 부조리에 불안해 했고… 운동을 계속 하고 싶다는 절박함에 용기를 내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주장 김은정을 비롯한 5명의 선수들은 김경두 전 부회장과 딸인 김민정 감독 등 가족으로 구성된 소속팀 지도부의 부당한 처우에 대해 다시 한 번 호소했습니다.

    또한 지도부가 반박한 감독 부부 개인행사 참석과 상금통장 개설 및 지출내역서 서명 등은 모두 일방적인 통보였다고 밝혔습니다.

    금전적인 문제 외에도 평창패럴림픽 성화봉송 논란을 비롯해 외부 접촉을 차단하면서 선수들을 지나치게 통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저희 시스템 안에서는 저희가 더 성장하면, (김경두) 교수님께서 맘대로 못 하시기 때문에, 항상 그 적정선을 넘어가면 막으시는 것 같습니다."

    운동을 계속하고 싶다는 선수들은 이적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면서 경북 컬링훈련원의 운영주체 분리와 감독단의 교체를 요청했습니다.

    [김은정/전 컬링 국가대표]
    "저희도 많은 고민 끝에 선수 생활을 걸고 하는 거기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용기냈던 것 들이 수포로 돌아가지 않도록 (문체부) 감사에서 모든 게 밝혀져서…"

    문체부는 오는 19일부터 이번 사안에 대해 특정감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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