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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남북 공동 등재

'씨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남북 공동 등재
입력 2018-11-26 17:01 | 수정 2018-11-2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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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방금 들어온 소식입니다.

    한반도 고유의 세시풍속놀이인 '씨름'이 사상 처음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남북 공동 등재됐습니다.

    오늘(26일) 모리셔스에서 개막한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가 조금 전 이 같은 결정을 내렸는데요.

    첫 남북 공동 문화유산입니다.

    김미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가 남북이 각각 등재 신청한 씨름을 하나로 묶어 등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씨름이 유·무형을 통틀어 첫 남북 공동 문화유산이 됐습니다.

    공식 명칭은 '전통의 코리안 레슬링, 씨름'으로 등재됐습니다.

    공동 등재는 지난 4월 남북 정상회담 때 우리측이 북측에 제안한 뒤, 지난 10월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순방 당시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적극 지지하면서 급물살을 탔습니다.

    유네스코는 씨름이 남북한 통틀어 1600여 년동안 원형이 변치않고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공동 등재 절차도 이례적입니다.

    원래 남북이 각각 제출한 신청서를 철회한 뒤 다시 공동신청서를 내야 하지만, 유네스코가 남북 평화의 상징성을 고려해 먼저 공동 등재를 발표한 뒤 서류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절차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남과 북은 아리랑과 김치를 각각 따로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한 바 있습니다.

    MBC뉴스 김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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