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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부세 규모 3천억 원 '껑충'…"공시가격 상승"

종부세 규모 3천억 원 '껑충'…"공시가격 상승"
입력 2018-11-30 17:06 | 수정 2018-11-3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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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올해 부동산 공시가격이 상승하면서 다음 달 고지될 종합 부동산세의 규모가 지난해보다 3,000억 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지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세청에 따르면, 올해 종합부동산세 고지액은 2조 1,148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2,967억 원 증가했습니다.

    종부세 증가율은 16.3%로 지난해 증가폭 8.2%의 두 배 수준입니다.

    종부세 세입 규모가 큰 폭으로 늘어난 건 주택과 토지의 공시가격이 일제히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올 상반기 주택 공시가격은 약 5%, 토지 공시가격은 약 6% 이상 올랐습니다.

    다만 종부세 납부 대상자 수는 46만 6천 명으로 지난해보다 16.5% 늘어, 지난해 증가폭 18.4%보다는 다소 줄었습니다.

    종부세 부담이 신규 납부자보다는집을 여러 채 가지고 있는 기존의 고액 납세자에게 집중됐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종합부동산세는 1주택자는 공시가격 9억 원 이상, 다주택자는 공시가격이 6억 원 이상이면 과세대상이 되는데, 납부할 세액이 5백만 원을 초과할 경우 관할 세무서에 분납신청서를 제출하면 내년 2월까지 나눠서 낼 수 있습니다.

    한편 국회예산정책처는 현재의 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65%로 봤을 때 이를 70%까지 5% 포인트 끌어올릴 경우, 종합부동산세는 지금보다 68.6%, 재산세는 11.2% 인상돼 총 5조 2천억 원의 세입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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