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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총독 오찬…'김정은 연내 답방' 기대

뉴질랜드 총독 오찬…'김정은 연내 답방' 기대
입력 2018-12-03 16:58 | 수정 2018-12-0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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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뉴질랜드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팻시 래디 총독과 오찬을 갖는 등 막바지 외교일정을 소화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기내 간담회를 갖고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답방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뉴질랜드에서 임명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은 팻시 래디 총독이 주최한 공식환영식 참석을 시작으로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현지 원주민인 마오리족의 환영을 받으며 총독 관저에 입장한 문 대통령은 래디 총독이 주최한 국빈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뉴질랜드는) 원주민과 서로를 포용하여 사회통합도 이루었습니다. 양국이 함께 포용의 정신을 가꿔가길 바랍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뉴질랜드 제 1야당인 국민당의 사이먼 브릿지 대표와도 만나 "한반도 평화가 이뤄지면 해양과 대륙을 잇는 다리가 개통된다"며 뉴질랜드의 초당적인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뉴질랜드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기내간담회를 갖고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답방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성사 여부는 김 위원장의 결단에 달려 있어 아직 '가능성이 열려 있는 정도'라고 했습니다.

    다만 답방이 이뤄진다면, 그 자체로 북한이 세계에 보내는 비핵화에 대한 의지 표명이 될 거라며, 우리 국민들도 크게 환영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상당한 신뢰와 우의가 구축돼 있고, 비핵화 프로세스 추진에 있어 미국과 입장이 다른 게 하나도 없다며 한미 간 불협화음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가급적 조기에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지고, 이를 통해 비핵화의 획기적인 진전과 남북관계 발전이 함께 진행되길 바란다며, 이것이 내년도 우리 외교의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오클랜드에서 MBC뉴스 임명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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