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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철수 GP' 상호방문…현장검증 합의

남북 '철수 GP' 상호방문…현장검증 합의
입력 2018-12-06 17:04 | 수정 2018-12-0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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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달 말, 남북이 9.19 군사합의에 따라 비무장지대 감시초소를 시범적으로 없애면서 상호 검증 절차를 논의했는데요.

    현장검증을 오는 12일에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공윤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남북 군사당국이 오는 12일 각각이 철수한 GP에 11개에 대한 상호 현장 검증을 벌이기로 합의했습니다.

    국방부는 "각각 일곱명으로 구성한 검증반이 11개팀, 남북 총원 154명이 철거 상황 검증에 투입된다"고 밝혔습니다.

    [서주석/국방부 차관]
    "군사합의 이행의 투명성 확보가 상호 신뢰를 더욱 확고히 하는데 필수적이라는 인식을 공유했습니다."

    각 검증반은 대령급을 반장으로 검증요원 5명과 촬영요원 2명으로 구성되며 이는 북측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장 검증은 오전에는 우리측이 북축 철수 현장을, 오후에는 북측이 우리측 지역을 상호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검증단은 도보로 GP를 방문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군당국은 초소를 연결하는 통로를 이번주부터 새로 만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GP를 방문하면 검증단은 전문장비 등을 동원해 지하시설을 포함한 GP 전체가 영구적으로 군사시설로 이용될 수 없도록 파괴됐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필 예정입니다.

    국방부는 "GP 철수와 파괴라는 역사적 조치에 이어 상호 방문을 통한 군사합의 이행 검증이라는, 분단사에 최초의 합의에 이르게 됐다"며 이번 합의의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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