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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복당' 이학재…"위원장 직 내놔라" 소동

'한국당 복당' 이학재…"위원장 직 내놔라" 소동
입력 2018-12-18 17:06 | 수정 2018-12-1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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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학재 의원이 오늘 자유한국당 복당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그런데 기자회견 직후에 바른미래당당원들이 정보위원장 자리는 두고 가라고 거세게 항의해서 급히 피신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김지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학재 의원이 오늘 오전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복당을 공식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학재/자유한국당 의원]
    "이제 저는 자유한국당에 돌아가 보수의 개혁과 통합에 매진하겠습니다. 그런데 기자회견 직후 기다리고 있던 바른미래당 당원들이 이학재 의원을 둘러쌌습니다."

    이학재 의원이 정론관 앞 기자실로 몸을 숨기자, 이들은 문 앞을 가로막고 이 의원이 탈당해도 국회 정보위원장직은 사퇴하고 가라고 주장했습니다.

    [양건모/바른미래당 보건위생위원장]
    "바른미래당 몫을 이렇게 갖고 '먹튀'하는 건 아니죠. 그리고 자한당은 이런 장물을 갖다가 받는 장물아비도 아니지 않습니까."

    바른미래당이 확보한 자리인데 이 의원에게 잠시 임무를 맡겼던 만큼, 다시 바른미래당 의원이 정보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학재 의원은 전례가 없다며 정보위원장 자리를 내려놓을 생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학재/자유한국당 의원]
    "당적 변경으로 인해서 위원장직을 내혀놓으라든지, 이랬던 사례가 전혀 없어요"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도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향해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한국당과의 공조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경고해 논란은 계속될 걸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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