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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풀 반대' 집회 후 행진…퇴근길 혼잡 우려

'카풀 반대' 집회 후 행진…퇴근길 혼잡 우려
입력 2018-12-20 16:59 | 수정 2018-12-2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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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카풀 서비스 도입을 반대하는 전국의 택시 기사들이 오늘 여의도 국회 앞에 모여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유경 기자!

    ◀ 기자 ▶

    네, 국회 앞에 나와 있습니다.

    ◀ 앵커 ▶

    네, 집회는 끝났고, 지금은 참가자들이 행진을 시작한 거죠?

    ◀ 기자 ▶

    네, 집회 참가자들은 약 한 시간 전 마포대교를 향해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오늘 집회는 '카풀 서비스'를 반대하는 택시기사들의 세번째 집회였는데, 가장 많은 인원이 모였다고 합니다.

    주최 측은 전국에서 4개 택시단체 조합원 12만명이 참가했다고 밝혔는데요.

    전국택시노조연맹 등 4개 단체 조합원들은 "정부와 국회가 해석이 분명하지 않은 여객법 규정을 방치해 불법 카풀의 근거를 제공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카풀 업계의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택시업계에서 직접 만든 콜서비스인 '티원택시'가 다음달 공개된다며 서로 홍보를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오늘 집회에선 지난 10일, 카풀 서비스에 반대하며 국회 앞에서 분신해 숨진 택시 기사 최 모 씨를 기리는 살풀이 공연 등 추모 행사도 진행됐습니다.

    정치권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택시·카풀TF 위원장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등이 집회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경찰은 117개 중대 8천여명의 경력을 투입해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현재 의사당대로 전 차로와 마포대교 일부 차로를 막고 행진에 나섰는데요.

    퇴근시간대와 맞물리면서 여의도와 마포 일대에 극심한 교통 혼잡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택시 단체들이 오늘 집회와 연계해 새벽 4시부터 24시간 파업에 돌입하면서 택시 운행도 일부 차질을 빚고 있는데요.

    국토부도 전국 택시 운행률이 어제의 60%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오늘 퇴근길 혼잡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라, 서울시가 퇴근길 지하철과 버스의 집중 배차시간을 늘리는 등 각 자치단체들은 비상 수송 대책을 마련해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 앞에서 MBC뉴스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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