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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외식비 '고공행진'…물가는 1%대 상승

채소·외식비 '고공행진'…물가는 1%대 상승
입력 2018-12-31 17:05 | 수정 2018-12-3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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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유류세 인하 효과가 지속되면서 소비자 물가가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농산물 값과 외식비 등 장바구니 물가는 크게 올랐습니다.

    김성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통계청이 발표한 12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이번 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에 비해 1.3% 올랐습니다.

    지난 7월 1.1%를 기록한 이후 다섯 달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입니다.

    국제유가 하락과 유류세 인하 영향이 계속되면서 공업 제품이 0.1% 오르는데 그쳤고, 특히 석유류 가격이 2.8%나 하락하면서 2년 1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한 영향이 컸습니다.

    축산물 가격도 2.4% 떨어지면서 지난 8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김장철에 따른 수요 증가와 재배 면적 감소의 영향으로 채소와 어류 등 농수산물이 5.2%나 급등하면서 전체 물가를 0.3% 포인트 밀어올렸고, 개인서비스 중에선 외식 물가가 재료비와 인건비가 오른 영향으로 3.1% 상승해 전체 물가를 0.4% 포인트 끌어올렸습니다.

    또 전기와 수도, 가스 물가도 1.4% 뛰면서 두 달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올해 1년간의 전체 소비자물가지수는 음식과 숙박 물가가 껑충 뛴 영향으로 1년 전보다 1.5%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지난해보다 0.4% 포인트 줄었습니다.

    김윤성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폭염 등 기상악화와 국제유가 고공행진 등이 물가 상승을 견인했지만 집세나 전기수도가스 등이 하락하면서 전체 물가 상승세가 둔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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