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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방남 일정 중지' 이유 알려 달라"

통일부 "'방남 일정 중지' 이유 알려 달라"
입력 2018-01-20 15:22 | 수정 2018-01-2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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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로 예정됐던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의 방남 일정이 갑자기 중지된 것과 관련해 정부가 북측에 중지 사유를 알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정부는 북측의 답변이 오는 대로 일정을 다시 조율할 예정입니다.

    유충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북한이 현송월 단장을 포함한 예술단 사전 점검단 파견 중지를 통지한 데 대해 통일부는 오늘 오전 중단 사유를 알려달라는 전통문을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보냈습니다.

    [조명균/통일부장관]
    "우리 측은 북측 예술단 파견을 위한 사전점검단의 방문과 활동에 대한 준비가 다 돼 있는 만큼 남북이 일정을 다시 협의해서 이행해 나가면 될 거라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통일부는 또, 어제 통보한 금강산 지역 남북 합동 문화행사와 마식령 공동훈련을 위한 남측의 사전 점검단 파견도 양측 합의대로 이행해 나가자고 우리 측 뜻을 전달했습니다.

    통일부는 북측의 입장이 나오는 대로 일정을 다시 조율할 계획입니다.

    북한의 갑작스러운 중지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전점검단 방남이 너무 급하게 추진되면서 일정에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는 관측부터 현송월 단장에 대한 언론의 과도한 관심이 부담을 줬을 것이란 관측까지 나옵니다.

    또, 북한이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남북과 IOC 간의 올림픽 관련 협의 결과를 지켜본 뒤 사전점검단을 파견할 거란 분석도 있습니다.

    통일부는 일단 북한이 방남 취소가 아니라 '중지'라는 표현을 쓴 만큼 오늘 중으로는 북한의 의도를 확인하고 후속 일정을 협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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