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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세브란스 병원 화재…3백여 명 긴급 대피

신촌세브란스 병원 화재…3백여 명 긴급 대피
입력 2018-02-03 15:16 | 수정 2018-02-0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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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3일) 오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불이 나 30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일부 환자는 연기를 들이마셔 소방헬기로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이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병원 복도가 뿌연 연기로 가득 찼습니다.

    옥상에는 겉옷도 챙겨입지 못하고 대피한 환자들이 담요를 두른 채 모여있습니다.

    오늘 오전 8시쯤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3층에서 갑자기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박경근/환자 보호자]
    "밥숟가락 뜨다가 막 화재경보기 울려서 뛰어나오니까 뭐 타는 냄새가 나더라고…."

    불은 2시간 만에 꺼졌지만 환자와 보호자 등 3백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안재숙/환자 보호자]
    "냄새 많이 났어요. 목이 아프고 마스크 안에 물수건 그거 휴지해서 안에 넣고…."

    연기를 들이마신 일부 환자는 치료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2명은 어지러움 등을 호소해 소방 구조헬기로 이송되기도 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병원 식당가에 있는 피자가게 환기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병원 측은 스크링클러 등 방화설비가 정상 작동해 인명피해가 적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화재 복구 작업으로 오늘 예정된 본관 외래 진료는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입원 중에 대피한 환자들은 병실 상태에 문제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원래 병실로 돌아갔습니다.

    MBC뉴스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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