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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다스 120억은 개인 횡령…정호영 특검 무혐의"

검찰 "다스 120억은 개인 횡령…정호영 특검 무혐의"
입력 2018-02-19 17:09 | 수정 2018-02-1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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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다스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의 전담 수사팀이 두 달간의 수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다스의 비자금 120억 원은 다스 여직원의 개인 비리로 거듭 확인했고, 따라서 정호영 전 특검도 무혐의로 결론 냈습니다.

    하지만 수사팀은 추가 비자금이 포착됐다며 관련 수사는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연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다스 비자금 120억 원에 대해 검찰이 두 달간의 재수사 끝에 내린 결론은 다스 경리 여직원의 횡령이었습니다.

    120억 외에 별도의 비자금을 회사 경영진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조성했지만, 이미 드러난 120억 원은 경리 여직원이 개인 목적으로 횡령한 거라는 기존 특검의 결론을 되풀이했습니다.

    수사팀은 120억 돈 일부는 경리 직원이 반환하지 않고 은닉한 정황도 발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수사팀은 다스 경영진과 관련자 등에 대한 소환조사, 계좌추적과 압수수색 등을 통해 120억 원의 실체는 횡령으로 결론 내면서 추가 비자금 조성 정황이 포착된 부분은 수사 성과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김성우 전 사장 등 경영진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조성된 비자금은 액수도 상당하며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지난달 영포빌딩 압수수색 과정에서 다스 실소유주가 누구인지 또 이를 입증할 외장하드 등 관련 증거도 다량으로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지난 2008년 정호영 특검에 대해서는 무혐의로 결론 내 사실상 면죄부를 준 점은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특히 120억 횡령에 대해 언론발표에서 빼고 검찰에 제대로 수사자료를 넘겨주는 데도 소홀한 점이 확인됐지만, 당시 특검법 규정에 대한 해석차이로 판단돼 무혐의 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120억의 실체와 정호영 특검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한 다스 수사팀은 120억 원과 별도로 발견된 추가 비자금에 대해서는 서울중앙지검에서 계속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MBC뉴스 강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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