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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김영철' 공세… 여야 대치 속 국회 파행

한국당 '김영철' 공세… 여야 대치 속 국회 파행
입력 2018-02-23 17:04 | 수정 2018-02-2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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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의 올림픽 폐막식 참가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반발로 국회가 파행을 겪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오전 청와대 항의방문을 시작으로 상임위 전반에 걸쳐 파상공세를 펼쳤습니다.

    김미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자유한국당 원내 지도부와 의원 70여 명은 아침 일찍 청와대 앞에서 항의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는 김영철 방문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영철을 얼싸안고 맞아들인다는 것은 결코 오천만 우리 국민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는 점을…"

    문재인 대통령이 김영철과 악수를 한다면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경고를 엄중히 받아들이라고 촉구하면서 항의 서한을 청와대에 전달했습니다.

    국회 상임위에선 한국당이 전방위적인 파상 공세를 펼치면서 파행이 이어졌습니다.

    오전에 열린 운영위원회에선 한국당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출석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개회 10여 분만에 종료됐고, 김영철 부위원장의 체포 수사를 요구하며 한국당이 개최한 법사위는 민주당이 불참했습니다.

    법무부 보고가 예정됐던 사법개혁특별위원회는 한국당이 청와대 항의방문을 이유로 연기 요청을 했지만 민주당에 거부되면서 반쪽짜리 회의로 진행됐습니다.

    한국당은 오후 5시부터 다시 긴급의원총회를 소집해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박근혜 정부 시절 당시 새누리당이 김영철 부위원장과의 남북대화를 촉구하는 논평을 낸 것을 상기시키며, 한국당이 과도한 정치공세를 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MBC뉴스 김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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