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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폭탄' 국제사회 반발…EU '보복 예고'

美 '관세폭탄' 국제사회 반발…EU '보복 예고'
입력 2018-03-03 15:26 | 수정 2018-03-0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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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3월 3일 토요일 MBC 뉴스입니다.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최대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조치에 대해 국제사회가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유럽연합과 중국 등은 물론 세계 무역 기구를 포함한 국제기구들도 이례적으로 미국을 공개비판했습니다.

    이용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세계무역기구 WTO는 사무총장명의의 논평을 통해 미국이 가능성을 높인 무역 전쟁은 누구에게도 이득이 되지 않는다며 미국의 조치를 면밀히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도 미국의 조치는 미국 외부뿐 아니라 미국 경제 자체에도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WTO와 IMF가 개별 회원국의 관세 정책을 공개 비판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중국은 미국의 일방주의 정책을 국제사회가 우려하고 있다고 경고했고, 유럽연합은 미국이 관세 폭탄 계획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유럽 차원의 보복조치를 취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알렉산더 윈터스테인/EU 집행위원회 부대변인]
    "유럽연합은 우리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단호하게 상응하는 대응을 할 것입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폭탄을 공식화한 지 하루 만에 또 다른 보복 관세인 상호 호혜셰 도입을 시사하며 맞불을 놨습니다.

    다른 국가들이 미국산 제품에 적용하는 세금만큼 미국도 수입세를 매기겠다는 겁니다.

    미국발 보호무역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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