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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철강 관세' 내일 서명 EU는 '보복 관세'

트럼프, '철강 관세' 내일 서명 EU는 '보복 관세'
입력 2018-03-08 17:05 | 수정 2018-03-0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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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 시간으로 내일(9일) 새벽, 관세 폭탄이라고 불리는 수입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명령에 서명합니다.

    이 고율 관세 부과 조치가 강행되면 유럽연합, EU는 미국 수출품에 대해 보복관세를 부과하기로 해서 무역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조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산 철강에 25%, 알루미늄에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관세 명령에 서명한다고 CNN 등이 보도했습니다.

    CNN은 서명식에 미국의 철강, 알루미늄 업계 종사자들이 초대됐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현지시간 7일 정례브리핑에서 "캐나다와 멕시코, 그리고 일부 다른 국가들이 국가 안보를 근거로 이번 관세 부과 조치에서 면제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샌더스 대변인의 이 같은 발언은 모든 수출국에 일률적인 관세를 부과하겠다던 트럼프 대통령의 기존 방침에서 한발 물러설 수도 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정부는 최종적으로 어떤 나라를 제외시킬지 막바지 작업을 벌이는 것으로 전해져, 한국이 포함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편, EU가 미국의 관세 폭탄 정책에 맞서 미국 수출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면서, 미국과 EU 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EU 집행위원회는 트럼프 대통령이 고율 관세 부과를 강행할 경우, 미국의 대표적인 수출품인 피넛 버터와 오렌지 주스, 버번위스키 등에 대해 보복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또 미국 정부의 이번 조치 부당성을 WTO에 제소하고, 유럽 업계를 보호하기 위해 세이프가드를 발동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조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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