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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서 돼지 A형 구제역 첫 발생…방역 비상

김포서 돼지 A형 구제역 첫 발생…방역 비상
입력 2018-03-27 17:34 | 수정 2018-03-2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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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돼지 농장에서 2년 만에 구제역 의심 증상이 발생했습니다.

    국내 돼지 농가에서는 발병한 적이 없는 A형 바이러스로 확인돼서 추가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농림축산식품부는 어제(26일) 오후 7시 40분쯤 김포시 소재 돼지 농장에서 구제역 의심축이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간이 검사를 한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농장주는 어미돼지 등에서 구제역 유사증상을 발견하고 김포시청에 신고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위기관리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조정하고, 의심신고 농가 주변 3km 이내 모든 우제류 사육 농가에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습니다.

    이번에 발생한 구제역은 A형 바이러스로 확인됐습니다.

    국내에서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는 대부분 0형으로, A형은 지난 2010년 1월과 지난해 2월 연천 등의 젖소 농가에서만 발생했습니다.

    돼지는 국내에서 A형 구제역이 발병한 사례가 없는 데다 대부분 국내 돼지 농가가 O형 백신만 접종한 상태여서 추가 확산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일단 초기 방역에 만전을 기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제역은 발굽이 2개인 소나 돼지 등의 입과 발굽 주변에 물집이 생기는 가축 급성 전염병이며 치사율은 최대 55%로 비교적 높은 편입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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