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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북 압박의 성과"…日 "중국에 설명 듣겠다"

美 "대북 압박의 성과"…日 "중국에 설명 듣겠다"
입력 2018-03-28 17:03 | 수정 2018-03-2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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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에 대해 미국은 "대북 압박의 성과"라고 자평했습니다.

    반면 일본은 전혀 통보받지 못해서 당혹스러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강나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백악관 측이 북중 정상회담에 대해 중국으로부터 브리핑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대변인은 현지시간 27일 북한과 중국이 정상회담을 공식 발표한 직후 "중국 정부가 백악관에 연락을 취해 김정은의 베이징 방문에 대해 브리핑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브리핑에는 시진핑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개인적 메시지도 있어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백악관은 성명에서 북중정상회담에 대해, "우리의 최대 압박 전략이 북한과의 대화를 위한 적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자평했습니다.

    반면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과 관련해 일본은 패닉 상태에 빠졌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오늘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중국으로부터 어떤 정보도 듣지 못했다고 자인하면서 "북중 정상회담을 보도를 통해 파악했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정부는 중대한 관심을 가지고 (북중 정상회담에 대해) 정보 수집 분석을 하고 있는 중이며, 중국으로부터 정확한 설명을 들으려 합니다."

    아베 총리는 "한반도를 둘러싼 최근의 변화는 국제 사회가 북한에 최대한 압력을 강화하도록 일본이 리더십을 갖고 대응한 결과"라며 일본 역할론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남북·북미정상회담에 이어 북중정상회담이 전격 성사되면서 최근 한반도 상황을 둘러싸고 일본만 소외되는 이른바 '재팬 패싱' 논란이 증폭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강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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