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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진통제' 슈퍼에서 판매…보따리상 통해 수입

'마약 진통제' 슈퍼에서 판매…보따리상 통해 수입
입력 2018-04-03 17:26 | 수정 2018-04-0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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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마약 성분이 함유된 중국의 해열진통제를 국내에서 판매한 중국인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사실상의 마약이 동네 슈퍼마켓에서 버젓이 팔려나간 겁니다.

    김민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중국에서 해열진통제로 팔리는 '거통편'입니다.

    중국에선 정상적인 약품이지만 우리나라에선 마약류로 분류됩니다.

    향정신성의약품인 '페노바르비탈'이 함유돼 있어 발작이나 불면증과 같은 부작용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국내 반입은 물론, 팔거나 갖고 있는 것 모두 금지돼 있습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거통편을 국내에 유통시킨 혐의로 46살의 중국인 상인 등 2명을 붙잡았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중국을 오가는 보따리상을 통해 거통편을 사들여 자신들이 운영하는 동네 슈퍼마켓에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1알에 10원을 주고 사서 100원에 판매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진통제를 찾는 중국인들을 상대로 판매해 왔다"고 진술했습니다.

    인천해경은 이들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면세담배와 중국 술을 밀반입한 업자도 함께 적발했습니다.

    해경은 사실상의 공급책인 보따리상을 찾는 한편, 거통편을 추가로 취급하는 곳은 없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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