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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메이커] 가수 서현에게 듣는 '평양 공연'

[뉴스메이커] 가수 서현에게 듣는 '평양 공연'
입력 2018-04-05 17:43 | 수정 2018-04-05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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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에서 멋진 공연, 거기다 사회까지 보고 돌아오신 우리 서현 씨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서현/가수 ▶

    안녕하세요?

    서현입니다.

    ◀ 앵커 ▶

    반갑습니다.

    ◀ 서현/가수 ▶

    반갑습니다.

    ◀ 앵커 ▶

    고생 많으셨습니다.

    ◀ 서현/가수 ▶

    아닙니다.

    ◀ 앵커 ▶

    북한에서 목감기 되게 심하다고 얘기 들었는데 아직까지도 조금은 남아 있으신 것 같아요, 어떠신가요?

    ◀ 서현/가수 ▶

    조금 많이 나아진 편인데, 아직까지는 감기 기운이 조금 있습니다.

    ◀ 앵커 ▶

    정말 북한에서 엄청난 환영을 받았다고 들었는데 그 공연장 분위기는 어땠었나요?

    ◀ 서현/가수 ▶

    굉장히 평양시민 여러분께서 뜨겁게 환호를 해주시고 저희를 맞이해 주셔서 굉장히 감동을 많이 받았어요.

    ◀ 앵커 ▶

    북한에서 푸른 버드나무를 불렀습니다.

    이게 북한 노래인데 어떻게, 서현 씨가 직접 선곡을 하신 건지, 아니면 북한 측과 조율이 있었던 건지 좀 궁금한데요.

    ◀ 서현/가수 ▶

    저희가 서울 공연, 삼지연관현악단이 서울에서 공연했을 때 우리나라 가요를 많이 불렀거든요, 북한 가수분들이.

    그래서 저희도 이번에 평양 공연을 갔을 때 좀 보답하는 차원으로 북한의 좀 유명한 노래를 부르면 어떨까라는 제안을 주셔서 어떤 곡을 할지 남북이 같이 좀 협의를 하다가 푸른 버드나무라는 좀 그런 아름다운 가사가 담겨 있는 그 곡을 저에게 추천을 해주셔서 부르게 됐습니다.

    ◀ 앵커 ▶

    마지막 공연 끝나고 나서 눈물을 흘리셨어요.

    ◀ 서현/가수 ▶

    여러 가지 만감이 교차하더라고요.

    그 순간 저희가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남북 가수분들이 함께 합창을 하는 그 부분이었는데 관객분들을 보는데 관객분들의 눈가가 되게 촉촉하신 거예요.

    ◀ 앵커 ▶

    북한 관객분들이?

    ◀ 서현/가수 ▶

    네, 그래서 저도 이제 사회를 볼 때는 열심히 틀리지 말고 잘 봐야지 이제 이런 마음으로 하다가 이제 노래를 하면서 관객분들과 호흡을 하게 되잖아요.

    그래서 그때 관중들의 눈을 다 보게 됐는데 뭔가가 뭉클하더라고요.

    그래서 공연하는 내내 정말 열심히 박수쳐 주시고 그 박수가 되게 감정이 느껴지는 박수였달까요?

    제가 무대에서 그 에너지가 되게 많이 느껴져서 너무 감사함과 여러 가지의 그런 감정이 얽혀서 그런 눈물이 나왔던 것 같아요.

    ◀ 앵커 ▶

    지금도 그때 말씀하시면서 눈가가 촉촉해지고 있는데 남한에서도 북측 가수들 만났었고 이번에 두 번째 보는 거잖아요, 그렇죠?

    첫 번째 보는 것과는 달랐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두 번 보면 사람이 정도 들고 말이죠.

    ◀ 서현/가수 ▶

    맞아요.

    ◀ 앵커 ▶

    어떤 얘기를 주고받으셨나요?

    ◀ 서현/가수 ▶

    정말 반갑더라고요.

    그때 서울 공연에서 송영 씨, 가수 송영 씨랑 제가 이제 같이 노래를 부르고 마지막에 포옹도 하고 그랬었는데 그때 이제 꼭 다시 만나요라는 얘기를 함께 나눴었고 송영 씨도 너무 감사하다, 꼭 다시 봅시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정말로 이렇게 빠른 시간 내에 저희가 다시 만나게 될 줄은 저도 생각하지도 못했었거든요.

    ◀ 앵커 ▶

    그렇죠.

    ◀ 서현/가수 ▶

    그래서 리허설장에 갔는데 송영 씨가 있어서 너무 반가운 거예요.

    그래서 달려가서 막 안고.

    ◀ 앵커 ▶

    달려갔어요?

    ◀ 서현/가수 ▶

    반갑다고.

    그래서 송영 씨도 더 고와지셨다고 이런 얘기를 하고, 되게 처음에 만났을 때보다도 훨씬 더 편했었고 너무 반가웠고 좀 애틋함이 있었던 것 같아요.

    만찬도 같이 했었거든요.

    그래서 그때 더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었는데 북측 가수분들이 언니 이렇게 얘기를 하시고 저도 굉장히 너무 뭐라고 해야 할까요?

    정말 처음에는 좀 멀게 느껴졌었는데 정말 많이 정도 들고 그랬던 것 같아요.

    ◀ 앵커 ▶

    알겠습니다.

    지난 2월에 서울 공연에서 깜짝 등장을 해서 다들 놀라게 했어요.

    그때 섭외가 되는 과정에 있어서 제안을 받았을 때 어떤 얘기가 오고 갔었나요?

    ◀ 서현/가수 ▶

    그때가 정말 급하게 진행이 됐던 거여서 저도 그날 당일에, 오후에 연락을 받았어요.

    ◀ 앵커 ▶

    공연 당일에요?

    ◀ 서현/가수 ▶

    네, 공연 당일에.

    그래서 저도 이게 정말인가라는 생각도 들고, 그런데 어쨌든 너무나 영광스러운 자리고 그 순간을 제가 함께할 수 있으면 너무 감사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또 저에게 연락을 해주신 게 저를 그렇게 믿고 생각해 주신 거여서 꼭 잘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했었던 것 같아요.

    ◀ 앵커 ▶

    서현 씨에 대한 얘기 조금만 더 나눠 보겠습니다.

    아이돌로 시작을 하셔서 연기자 하셨고 뮤지컬 배우로도 멋진 모습 보여주셨고요.

    이제 남북 문화교류의 아이콘까지 되셨어요.

    이번을 통해서.

    ◀ 서현/가수 ▶

    아닙니다.

    ◀ 앵커 ▶

    앞으로 더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것도 분명히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생각 하고 계신지요?

    ◀ 서현/가수 ▶

    우선 저에게 이런 기회를 주신 모든 분께 너무 감사드리고 그만큼 제가 좀 더 책임감을 갖고 앞으로도 제가 잘할 수 있고 또 잘할 수 있는 일을 좀 가치 있는 일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 앵커 ▶

    이번에 아까 제가 말씀드렸던 남북 문화교류의 아이콘과 더불어서 평화 소녀.

    이제 소녀가 맞을지 이제 평화 여성이 맞을지 생각하기 나름이겠습니다만, 그거는 부담스럽지는 않나요?

    좋으신가요?

    그 이미지?

    ◀ 서현/가수 ▶

    너무나 과찬이신 것 같고요.

    저는 특히나 이번 공연은 제가 그런 찬사를 받을 일은 아닌 것 같고 출연해주신 모든 선생님 또 후배님, 모든 스태프 분이 정말 한마음, 한뜻으로 이뤄낸 일이라고 생각을 해서 그런 칭찬은 정말 감사하지만 제가 그렇게까지 일을 한 것 같지는 않고요.

    ◀ 앵커 ▶

    마지막으로 북한 공연, 이번에 평양 공연 서현에게 평양 공연이란 어떤 거였다, 말씀을 부탁드릴게요.

    ◀ 서현/가수 ▶

    저에게 평양 공연이란 제 인생에 너무나 잊지 못할 선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앵커 ▶

    알겠습니다.

    서현 씨와의 인터뷰,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 서현/가수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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