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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미 대화' 첫 언급…남북정상회담 공식화

김정은, '북미 대화' 첫 언급…남북정상회담 공식화
입력 2018-04-10 16:59 | 수정 2018-04-1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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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미정상회담이 합의된 뒤 처음으로 공식석상에서 '북미 대화'를 언급했습니다.

    통일부에서 이용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를 열어 남북관계 발전 방향 등을 논의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이 자리에서 오는 27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을 언급한 사실을 전했습니다.

    북한이 남북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시기와 장소를 공개한 건 처음입니다.

    김 위원장은 또 북미정상회담이 합의된 후 처음으로 직접 '북미 대화'를 거론했습니다.

    [조선중앙TV(오늘, 10일)]
    "(김정은 위원장은) 당면한 북남관계 발전 방향과 조미(북미) 대화 전망을 심도 있게 분석 평가하시고…"

    다음 달 열릴 예정인 북미정상회담을 단지 '북미 대화'라고 표현한 것은 회담 시기와 장소 논의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노동당의 최고 정책 결정 기구인 정치국 회의 개최를 보도한 건 2015년 2월 이후 처음입니다.

    회의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최룡해 당 부위원장,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김여정 부부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통일부는 "북미 대화를 언급한 점이 특이하며 정상회담을 앞두고 공개 보도를 한 점에 주목한다"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은 내일(11일) 우리의 정기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를 열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는 남북·북미관계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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