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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선-어선 충돌로 3명 사망·3명 실종…해경 수색작업

화물선-어선 충돌로 3명 사망·3명 실종…해경 수색작업
입력 2018-04-12 17:30 | 수정 2018-04-1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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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12일) 새벽 전남 신안군 매물도 인근 해상에서 대형 화물선과 어선이 충돌했습니다.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6명 가운데 3명은 숨졌고 3명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새벽 0시 37분쯤, 전남 신안군 흑산면 매물도 북서쪽 9.6km 해상에서 15톤급 어선 2007 연흥호가 전복됐습니다.

    탄자니아 선적 498톤급 냉동 화물선과 충돌한 겁니다.

    이 사고로 연흥호에 타고 있던 선원 63살 장 모 씨 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선원 49살 김 모씨 등 3명은 아직 실종된 상태입니다.

    [실종자 가족]
    "바람이 그제 많이 불었잖아요. 궁금해서 내가 전화를 했는데, 그러니까 (아들이) '아버지 걱정 마세요. 우리는 정박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경은 해양특수구조대와 경비정, 항공기 등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 사고는 연흥호 선박자동식별장치 신호가 사라지면서 진도해상교통관제센터에 처음으로 감지됐습니다.

    [전문권/목포해양경찰서 경비과장]
    "선박을 관제하다 보니까 싱유호(화물선)와 일반 어선이 접촉되는, 중복되는 그런 관제현상을 발견하고…"

    해경은 선원 3명의 시신을 목포로 이송했고 해상크레인을 투입해 연흥호를 인양한 뒤 흑산도로 예인할 예정입니다.

    또 오늘 밤늦게 화물선이 목포에 들어오는 대로 선장과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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