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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수·탈세 혐의' 대한항공 본사·조현민 사무실 압수수색

'밀수·탈세 혐의' 대한항공 본사·조현민 사무실 압수수색
입력 2018-04-23 17:00 | 수정 2018-04-2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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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관세청이 오늘(23일) 대한항공 본사와 조현민 전무의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또 조만간 조 전무 일가를 소환할 방침입니다.

    장인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일가의 관세 포탈 의혹을 조사 중인 관세청이 오늘 대한항공 본사와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압수수색은 서울 방화동 대한항공 본사 전산센터, 조현민 전무가 업무 공간으로 사용하는 서울 소공동 한진관광 사무실, 그리고 김포공항 사무실 등에서 동시에 이뤄졌습니다.

    관세청은 이틀 전에도 조양호 회장과 조현민 전무 등 3남매의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그동안 조 회장 부부와 3남매의 개인 카드 해외 결제 내역, 관세 납부 내역, 출입국 기록 등을 분석해온 관세청은 조만간 당사자들을 소환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관세청은 밀수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대한항공의 10년치 물품 수입 내역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조현민 전무의 '물컵 갑질' 논란이 한진그룹 일가 전반에 대한 비리 수사로 확대된 겁니다.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선 한진그룹은 사내 감시 기능 강화를 위해 준법위원회를 신설하고 목영준 전 헌법재판관을 위원장에 위촉했다고 밝혔습니다.

    목 위원장을 필두로 하는 준법위원회는 앞으로 회사 내부 감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계열사별 준법지원 조직 구축, 상법·공정거래법·노동법 등 관련 감사, 위법사항 사전 점검 및 개선안 마련 등의 업무를 하게 됩니다.

    MBC뉴스 장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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