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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家 '사면초가'…검경·관세청·공정위·국토부까지

한진家 '사면초가'…검경·관세청·공정위·국토부까지
입력 2018-04-24 17:06 | 수정 2018-04-2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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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한항공 조현민 전 전무의 '갑질 파문' 이후 총수 일가에 대한 조사가 전방위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경찰과 관세청에 이어 공정거래위원회까지 움직이고 있는데요.

    조현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공정거래위원회는 대한항공 기내판매팀에 조사관 6명을 보내 현장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기내면세품 판매와 관련해 대한항공이 총수일가에 부당한 이익을 제공했는지 살피겠다는 겁니다.

    관세청의 조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관세청은 지난 주말에 이어 어제(23일) 대한항공 본사와 조현민 전 전무의 사무실을 추가 압수수색했습니다.

    관세청 관계자는 총수 일가의 물품을 빼돌리라는 조직적 지시나 정황이 담긴 이메일 등을 찾는 데 조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수사도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조현민 전 전무의 휴대전화를 감정해 갑질 파문이 있고 나서 조 전 전무가 회유와 압박을 했는지를 살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휴대전화에서 삭제된 내용들을 복원해 문자메시지 등을 분석하고 있다는 겁니다.

    경찰은 또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의 폭행 의혹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된 이후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사건을 배당하고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주말 조양호 회장이 뒤늦게 두 딸을 현직에서 물러나게 하겠다며 사과했지만, 연이은 파문으로 소환조사가 불가피한 대한항공 최대주주 일가는 사면초가에 몰린 상황입니다.

    MBC뉴스 조현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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