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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서 '승합차 돌진'…한국인 3명 포함 10명 사망

캐나다서 '승합차 돌진'…한국인 3명 포함 10명 사망
입력 2018-04-24 17:38 | 수정 2018-04-2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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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캐나다 토론토의 한인타운에서 차량 돌진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한국인 3명을 포함해 10명이 숨졌고 15명이 다쳤는데 이 차량은 인도에서 보행자들을 들이받으며 무려 1.6km를 내달렸습니다.

    조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캐나다 최대 도시 토론토에서 현지시간으로 23일 오후 1시 반쯤, 흰색 승합차 한 대가 인도를 향해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한국인 3명을 포함해 10명이 숨지고 15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외교부는 사망한 한국인 가운데 1명은 캐나다 국적을 가진 현지 교민이며, 2명은 한국 국적자라고 확인했습니다.

    또 한국인 여성 한 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의 구체적인 신원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노스욕 한인타운이 위치한 번화가로, 점심 식사를 하러 나온 직장인들이 많아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목격자]
    "많은 사람들이 차를 세우라고 소리질렀지만, 차가 멈추지 않았다. 승합차가 계속 움직이면서 사람들을 들이받았다."

    차량은 인도에 있던 보행자들을 들이받으면서 1.6km 이상 광란의 질주를 벌였으며, 용의자는 경찰과 대치 끝에 체포됐습니다.

    (엎드려! 그러지 않으면 쏜다.)
    "내 머리에 총을 쏴!!"

    용의자는 알렉 미니시안으로 알려진 25살의 캐나다 남성으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이 '고의적인 범행'으로 보이지만 테러 조직과 연관됐다는 정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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