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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드기 감염병' 첫 사망자 발생…야외활동 주의

'진드기 감염병' 첫 사망자 발생…야외활동 주의
입력 2018-04-24 17:40 | 수정 2018-04-2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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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야생진드기가 옮기는 감염병인데요.

    이로 인한 사망 환자가 올해 처음으로 발생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야외활동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서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0일 충남 청양에 거주하는 62세 여성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SFTS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여성은 밭농사와 고사리 채취, 나물 캐기 등 야외활동을 한 뒤 지난 13일부터 발열과 설사 증상이 나타나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숨졌습니다.

    SFTS는 주로 4월에서 11월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뒤 고열과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감염병으로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입니다.

    특히 3월에서 6월 기간 동안 진드기의 감염률이 7월에서 12월 기간에 비해 2배 이상 높아 봄철 야외 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난해 진드기에 물린 환자는 272명으로 추정되며 이 가운데 54명이 숨졌습니다.

    감염자는 농업이나 임업에 종사하는 50대 이상 고령층이 많습니다.

    보건당국은 야외 활동 후 2주 안에 고열이나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서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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