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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배경으로 남북 정상 악수…'평화의 집' 내부 공개

금강산 배경으로 남북 정상 악수…'평화의 집' 내부 공개
입력 2018-04-25 17:05 | 수정 2018-04-2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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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상회담이 열릴 판문점 평화의 집 내부도 새 단장을 마치고 오늘(25일) 공개됐는데요.

    두 정상은 금강산 그림을 배경으로, 화합을 상징하는 둥근 테이블에 마주앉게 됩니다.

    이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남북정상회담장에 타원 모양 탁자가 놓였습니다.

    두 정상 사이의 거리, 즉 탁자 폭은 회담이 열리는 올해를 상징하는 2,018mm입니다.

    회담장 왼쪽에 남측 대표단, 오른쪽에 북측 대표단이 앉을 예정입니다.

    [고민정/청와대 부대변인]
    "심리적인 거리감을 줄이고, 남북이 함께 둘러앉아 진솔하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으면 하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탁자 좌우에는 각각 7개씩 의자를 배치했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의자는 수행원 의자보다 크고 높습니다.

    두 정상이 앉는 하얀 의자 위쪽에는 원 안에 한반도 문양이 들어가 있습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탁자 너머에 있는 단상에서 악수할 예정입니다.

    배경 그림은 신장식 작가가 그린 '상팔담에서 본 금강산'입니다.

    탁자 뒤편에는 배석자가 앉을 의자와 직사각형 모양 탁자를 배치했고, 실내 장식은 한옥 느낌으로 만들었습니다.

    평화의 집은 지난 1989년 남북 회담 장소로 쓰기 위해 지은 3층짜리 석조 건물입니다.

    1층에는 소회의실과 휴게실이 있고, 2층에는 본회담장과 통신실, 3층에는 대회의실과 연회장이 있습니다.

    정부는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평화의 집 내부 시설을 새로 단장하며 사각형 탁자를 타원형으로, 한라산 그림을 금강산 그림으로 바꿨습니다.

    판문점 공동취재단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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