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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보좌관 피의자 입건…대선 전후로 수사 확대

김경수 보좌관 피의자 입건…대선 전후로 수사 확대
입력 2018-04-25 17:07 | 수정 2018-04-2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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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드루킹 김 모 씨의 측근에게서 돈을 받은 혐의로 김경수 의원의 보좌관 한 모 씨가 다음 주 월요일 경찰에 소환됩니다.

    이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경찰은 김경수 의원의 보좌관 한 모 씨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한씨는 드루킹 김 모 씨가 운영한 인터넷카페 회원으로부터 현금 5백만 원을 받고, 김 씨가 구속된 다음날 돈을 돌려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공직자는 직무 관련성이나 후원, 기부 등 명목에 상관없이 3백만 원 초과하는 금품을 받으면 안 된다는 청탁금지법 8조를 위반했다는 겁니다.

    입건된 피의자 신분이지만, 한 씨에 대한 수사는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모양새입니다.

    한 씨에게 돈을 건넨 인터넷카페 회원 김 모 씨는 "빌려준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돈을 돌려준 시점 등 여러 정황을 고려할 때, 단순한 금전거래로 보기 어렵다는 게 경찰의 판단입니다.

    경찰은 다음 주 월요일인 30일 오전, 한 씨에게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습니다.

    드루킹 일당의 기사 댓글 조작이 지난 대선 당시에도 있었는지에 대한 수사도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경찰은 드루킹과 카페 회원들이 댓글 조작에 사용한 것으로 확인된 아이디 614개의 로그 기록을 확보하기 위해 네이버 서버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이들 아이디가 작성한 댓글을 파악하고, 어떤 내용에 공감·비공감 추천을 했는지, 매크로를 이용한 조작이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자료를 분석하면 대선 전후로 조직적인 댓글작업이 있었는지 파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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