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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대선 전부터 기사 9만여 건 댓글 활동"

"드루킹, 대선 전부터 기사 9만여 건 댓글 활동"
입력 2018-05-09 17:17 | 수정 2018-05-0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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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드루킹이 지난해 대선 이전부터 댓글 활동을 해온 사실이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강제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구치소에서 접견조사를 거부하고 있는 '드루킹' 김모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박진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2일 드루킹의 측근에게서 확보한 USB를 분석한 결과, 2016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기사 9만여 건에 댓글작업이 있었다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제적 공진화 모임' 회원 중 일부는 드루킹이 메신저로 보내준 기사에 댓글을 달고, 이를 드루킹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드루킹이 이들 기사에도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기사 댓글 순위를 조작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2016년 말 드루킹이 회원들에게 김경수 의원의 후원금을 모아달라고 공지한 문서와 후원자 명단을 확보했습니다.

    문서에는 김 의원 후원 계좌번호와 예금주, 후원금 한도를 안내하는 내용이 담겼으며, 명단에는 경공모 회원 2백여 명의 이름과 후원 내역이 정리돼 있었습니다.

    후원금은 1인당 5만 원에서 10만 원이 대부분으로 2천7백만 원이 모였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후원금이 실제로 김 의원에게 전달됐는지 등을 확인하고, 접견조사를 거부하고 있는 드루킹 김 씨에 대해서는 체포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MBC뉴스 박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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