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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본사 압수수색…사주 탈세 수사

LG 본사 압수수색…사주 탈세 수사
입력 2018-05-09 17:20 | 수정 2018-05-0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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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LG 그룹 사주 일가의 탈세 혐의가 검찰에 포착됐습니다.

    검찰은 서울 여의도 LG그룹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이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울중앙지검은 오늘 여의도 엘지그룹 본사에 수사팀을 급파했습니다.

    구본무 회장 등 사주일가가 주식을 거래하는 과정에서 백억 원대 조세를 포탈한 혐의가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본사 재무팀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세무와 회계 관련 자료들을 집중적으로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엘지그룹의 지주회사인 주식회사 엘지는 지난해 11월, 이사회 의결을 거쳐 구 회장과 장남 구광모 상무 등이 보유한 LG상사 지분 24%, 약 3천억 원어치를 한꺼번에 사들인 바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오너 일가의 세금이 제대로 납부되지 않은 정황이 국세청 세무조사 결과 드러났고, 지난달 국세청이 이를 검찰에 고발한 겁니다.

    오늘 압수수색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돌입한 검찰은 그룹 지주회사가 갑자기 오너 일가의 보유 주식을 대거 매입한 이유가 무엇인지, 엘지상사의 지분을 취득한 배경에 불법성을 띠고 있는 부분은 없는지, 그 과정을 면밀하게 들여다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이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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