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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서 의식 잃은 운전자…승용차로 막아 구조

고속도로서 의식 잃은 운전자…승용차로 막아 구조
입력 2018-05-14 17:34 | 수정 2018-05-1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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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고속도로에서 운전자가 의식을 잃어 대형 사고가 날 위기에 빠졌는데 이렇게 제멋대로 돌진하던 차를 옆 차량 운전자가 사고까지 감수하며 막아섰습니다.

    황의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승용차 한 대가 고속도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습니다.

    이후에도 멈추지 않고 분리대를 긁으면서 계속 전진합니다.

    주변에 다른 차들이 달리고 있어 대형 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잠시 뒤 승용차 한 대가 앞에서 속도를 줄여 차 앞을 막아 세웁니다.

    운전자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차가 멈추지 않자, 46살 한영탁 씨가 일부러 사고를 낸 겁니다.

    한 씨는 망치로 창문을 깬 뒤 운전자를 차 밖으로 구조했습니다.

    구조된 운전자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신고가 접수돼 정식 사고조사는 하고 있지만 일반적인 교통사고와 다른 경우인 만큼 내사를 종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2차 사고를 막고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구조한 한 씨에게 표창을 수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황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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