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콘서트
기자이미지 이남호

북한 대사관 출입통제…보안 속 북미정상회담 준비

북한 대사관 출입통제…보안 속 북미정상회담 준비
입력 2018-05-15 17:07 | 수정 2018-05-15 17:33
재생목록
    ◀ 앵커 ▶

    다음 뉴스입니다.

    북미 정상회담 장소가 싱가포르로 결정된 지 닷새 짼 데요.

    구체적인 회담장은 아직 오리무중입니다.

    당사자들은 극도로 보안에 신경 쓰는 모습인데요.

    싱가포르에서 이남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싱가포르 주재 북한 대사와 외교관들이 머무는 대사관저입니다.

    취재진이 접근하자 극도로 경계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북한 대사관저 관계자]
    "여기 살림집이오."
    (여기 북한 대사관저 아닙니까?)
    "관저가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데 여긴 살림집입니다. 사무실이 아니고."

    북한 대사관은 출입이 통제된 상황입니다.

    [북한 대사관 직원]
    (남측 기자입니다.)
    "접수 안 합니다."

    지난주 북미정상회담 장소 발표 직후 언론에 호의적이었던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취재 경쟁이 가열되자 함구령이 내려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대사관 측도 건물 외경 촬영까지 제지하는 등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회담장 후보지로 거론되는 유명 호텔들도 입을 닫았고,

    [싱가포르 호텔 관계자]
    "그만 찍으세요. 우리 호텔에서는 촬영이 허용되지 않습니다."

    현지 언론의 보도 역시 거의 없습니다.

    세기의 핵담판이 하루하루 다가오고 있지만 북미 양국은 물론 싱가포르도 회담 준비 상황에 대해선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최고 지도자의 첫 방문을 앞두고 조만간 북한 대표단이 현지를 찾을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비행경로는 물론 경호, 의전을 점검하기 위한 사전 답사가 불가피하기 때문인데, 회담의 전반적인 윤곽도 그때 확정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싱가포르에서 MBC뉴스 이남호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