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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진의 insight] '차이슨'의 돌풍, 우리는?

[정철진의 insight] '차이슨'의 돌풍, 우리는?
입력 2018-05-16 17:46 | 수정 2018-05-1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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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유행하는 '차이슨' 이라는 말, 들어보셨습니까.

    영국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다이슨'과 중국, 차이나를 합친 말인데요,

    다이슨을 모방한 중국산 가전을 통칭하는 겁니다.

    중국산 제품인데 의외로 좋은 성능을 갖췄다고해서, 또 하나의 '대륙의 실수'로 불리기도 합니다.

    가령 중국의 한 회사가 만든 무선 청소기를 보면, 다이슨과 모습은 거의 똑같은데, 가격은 10만 원대로 10분의 1에 불과합니다.

    이 차이슨, 요즘 국내에서 폭발적 인기인데, 매달 판매량이 몇 배씩 증가할 정도입니다.

    그런데요, 이 차이슨이란 단어에선 앞서 대륙의 실수와는 다르게 위기감이 느껴집니다.

    물론 고장이 잦다, 내구성이 떨어진다, 마감이 엉성하다 이런 혹평은 많지만, 이 차이슨을 찾는 소비자 층이 확실하게 형성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참 많은 사람들이 한국 경제의 미래 먹거리를 걱정하는데요, 정말 지금 우리 가전 산업은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 걸까요?

    고가의 성능 좋은 다이슨을 이길 수 있을까요?

    그게 아니면 대륙의 실수라고 비웃는 차이슨 만큼 새로운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나요?

    다이슨도 차이슨도 아니라면 더 이상 버티기 힘든 세상이 됐습니다.

    우리가 차이슨을 더 이상 비웃을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정철진의 인사이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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