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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정철진 앵커

[정철진의 insight] 강남 아파트 최고 호가의 의미는?

[정철진의 insight] 강남 아파트 최고 호가의 의미는?
입력 2018-05-17 17:44 | 수정 2018-05-1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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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강남 반포에서 가장 잘 나간다는 한 아파트 얘기입니다.

    이 아파트 전용면적 84㎡가 이달 31억 원에 매물로 나왔는데요.

    30평형 아파트를 평당 1억 원이 넘는, 31억 원에 팔고 싶다.

    과도한 호가로 볼 수만도 없는 게 실제로 이 아파트, 몇 달 전 27억 원에 팔렸던 게 사실입니다.

    만약 정말로 이 가격에 팔린다면, 30평 아파트 역사상 최고가가 되는데요.

    하지만 이번 31억 원 호가를 놓고, 일부 전문가들은 "집값 꼭지 신호가 아니냐", 이런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집값이라는 게 집주인 맘이기는 하지만 부동산 시장이 위축된 현 시점에, 이번 호가는 터무니없다는 건데요.

    정말 이 가격에 집을 팔려는 게 아니라, 해당 아파트 위상을 지키려는 시도일 수 있다는 것이죠.

    마치 전성기가 사라지기 직전, 그 마지막을 잡으려는 안간힘처럼 보이는 건데 결국 집값이 꼭지임을 알리는 신호라고 분석하는 겁니다.

    주식시장에선 널리 알려진 꼭지 신호가 있습니다.

    증권사 객장에 아이 업은 아주머니가 투자하려고 나올 때라고 하죠.

    31억 원에 나온 30평형 강남 아파트.

    어쩌면 우리 부동산 시장의 집값 꼭지신호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정말 거래가 성사된다면 할 말은 없겠지만 말이죠.

    지금까지 정철진의 인사이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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