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콘서트
기자이미지 최지호

울산 화학공장에서 염소 누출…19명 호흡곤란

울산 화학공장에서 염소 누출…19명 호흡곤란
입력 2018-05-17 17:52 | 수정 2018-05-17 17:55
재생목록
    ◀ 앵커 ▶

    울산의 한화케미컬 공장에서 오늘 오전 염소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공장에서 일하던 노동자 19명이 호흡곤란 등으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최지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염산을 실은 19톤 탱크로리 2대에 현장 접근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탱크로리에서 저장탱크로 연결된 배관에는 여기저기 물을 뿌린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한화케미칼 울산 2공장에서 염소 가스가 누출된 건 오전 10시쯤.

    호흡 곤란을 호소하는 인근 공장 근로자들의 악취 신고가 빗발쳤습니다.

    [최초 신고자]
    "저는 구토를 했고 다른 분들은 가슴이 먹먹하고 답답하다고 해서 도저히 안 되겠다고 해서 응급차를 불렀어요."

    폴리염화비닐의 원료 물질인 염산을 저장탱크로 옮기던 도중 이송 호스가 찢어져 기체 상태로 바람을 타고 급속도로 퍼져 나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서승현/한화케미칼 울산공장 환경안전팀장]
    "염소가스를 투입하는 과정에서 탱크로리와 연결되는 이송호스가 단락이 돼 염소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염소 가스가 누출되자 이송 밸브를 차단하고 3시간 동안 중화작업이 실시됐습니다.

    유해가스를 흡입한 한화케미칼 직원 1명과 협력업체 직원 2명, 인근 공장 근로자 16명 등 19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누출량과 피해규모,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지호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