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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배, 경공모서 2백만 원 받아 "불법 댓글 상의 없었다"

송인배, 경공모서 2백만 원 받아 "불법 댓글 상의 없었다"
입력 2018-05-21 17:06 | 수정 2018-05-2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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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이 지난 대선 전 드루킹 김 모 씨를 여러 차례 만났고 김경수 전 의원에게도 소개해 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청와대는 이 과정에서 송 비서관이 경공모 측으로부터 200만 원을 받았지만 청탁이나 불법적인 거래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청와대는 송인배 제1부속비서관이 19대 대선 전인 지난 2016년 6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모두 4차례드루킹 김 모 씨를 만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또 김경수 전 의원에게 드루킹 김 씨를 소개한 것도 송 비서관인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송 비서관은 경제적공진화모임, 경공모 측으로부터 처음 두 번의 만남 때 사례비 명목으로 1백만 원씩 총 2백만 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청와대는 지난 4월 말 송 비서관이 직접 드루킹 김 씨를 만난 사실이 있다고 알려와 두 차례 대면 조사를 벌여 이 같은 사실을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사례비 2백만 원은 간담회를 할 때 통상적인 수준을 벗어나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송 비서관이 경공모 회원들에게 '좋은 글이 있으면 공유하고 관심을 가져달라'는 취지로 말한 적은 있지만 "불법적 댓글에 대해선 상의한 적도 시연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는 이와 같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보고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어젯밤부터 관련 내용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임종석 비서실장이 오늘 오전 해당 내용을 문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민에게 있는 그대로 설명하라"고 지시했다고 김의겸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송 비서관은 참여정부 청와대에서도 일했으며 지난 대선 기간 문재인 후보의 일정총괄팀장을 맡은 바 있습니다.

    MBC뉴스 김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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