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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 북미정상회담 취소…"다른 시점에 열릴 수도"

美 트럼프, 북미정상회담 취소…"다른 시점에 열릴 수도"
입력 2018-05-25 17:04 | 수정 2018-05-2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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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예정됐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했습니다.

    먼저 신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앞으로 공개서한을 보내 북미정상회담 취소를 통보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개서한에서 "최근 북한의 발언에 나타난 극도의 분노와 공개적 적대감을 봤을 때, 지금 회담을 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느꼈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북한의 최근 발언에 근거해서 6월 12일에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북미정상회담을 종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펜스 미국 부통령을 맹비난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의 담화가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최 부상은 리비아 모델을 언급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아둔한 얼뜨기'라고 비난하며, "미국이 상상도 하지 못한 끔찍한 비극을 맛보게 할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이로써 북미정상회담은 지난 3월, 정의용 안보실장이 백악관을 찾아 김정은 위원장의 제안을 전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수락한 지 77일 만에 무산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미국의 핵이 매우 막강하고 절대 사용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북한을 항해 경고의 메시지도 보냈습니다.

    하지만 김정은 위원장이 마음을 바꾸게 되면 전화나 편지를 달라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금융규제완화 법안 서명식에서도 바라건대 북한과 모든 일이 잘 풀릴 거라며 예정된 정상회담이 열리거나, 다른 시점에 열릴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신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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