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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트럼프 방식' 기대…문제 풀 용의 있어"

北 "'트럼프 방식' 기대…문제 풀 용의 있어"
입력 2018-05-25 17:05 | 수정 2018-05-2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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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은 일방적인 회담 취소에 강한 유감을 표했습니다.

    그러나 언제 어디서든 마주 앉아 문제를 풀어나갈 용의가 있다며 대화 의사도 밝혔습니다.

    손령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북한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은 담화를 통해 북미 정상회담 취소 결정은 인류 염원에 부합하지 않는 결정이라면서, "뜻밖의 일"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김계관 부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취소 사유로 언급한 분노와 적대감은 일방적인 핵 폐기를 압박한 미국의 지나친 언행의 결과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북미 정상회담 준비가 마감 단계에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혀, 사전 조율이 순조롭지 못했다는 미국 측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 취소 발표 이후 8시간여 만에 나온 북한의 첫 반응입니다.

    차관급의 개인 담화이지만 위임에 따라 발표했다고 설명해 무게감을 실었습니다.

    대화 의사가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김 부상은 이번 사태는 북미 적대관계의 실태가 얼마나 엄중하며 관계 개선을 위한 정상회담이 얼마나 절실히 필요한가 그대로 보여준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인류평화를 위해 모든 것을 다하려는 목표와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며, 대범하고 열린 마음으로 미국 측에 시간과 기회를 줄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부상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정상회담 준비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왔다면서, 아무 때나 어떤 방식으로든 마주앉아 문제를 풀어나갈 용의가 있음을 미국 측에 다시금 밝힌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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