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콘서트
기자이미지 최형문

KTX 승무원, 대법원 면담…"직권 재심 요청"

KTX 승무원, 대법원 면담…"직권 재심 요청"
입력 2018-05-30 17:12 | 수정 2018-05-30 17:26
재생목록
    ◀ 앵커 ▶

    양승태 대법원의 재판 거래 의혹에 있어서 최대 피해자였던 KTX 승무원들이 오늘 다시 대법원을 찾았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성사된 면담에서 승무원들은 KTX 사건을 대법원 스스로 재심에 회부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최형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KTX 승무원들이 오늘 다시 서초동 대법원 청사를 찾았습니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저질러진 '재판 거래' 의혹에 대해 대법원의 해명을 듣기 위해섭니다.

    "뭐가 무서워서 피하시는 겁니까. 이렇게 만들어놓고"

    오늘 양측의 면담은 어제 KTX 승무원들이 대법정에 들어가 대법원장 면담을 요구했지만 대법원의 완강한 태도에 막혀 좌절된 이후 이에 대한 여론이 급속히 악화되자 대법원이 대법원장 비서실장과 승무원 대표의 면담을 약속하며 성사된 자리입니다.

    하지만, 면담 시작은 쉽지 않았습니다.

    승무원들이 대법원을 믿을 수 없다며 취재진에게 공개된 면담을 요청한 반면 대법원 측은 비공개 면담을 고집하며 한발도 물러서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오후 2시로 예정됐던 면담은 한 시간 가까이 지체된 뒤에서야 언론에 면담 첫 부분을 공개한다는 합의 이후 시작됐습니다.

    오늘 면담에서 승무원 대표들은 청와대의 입맛에 맞춘 양승태 대법원의 재판 거래가 사실로 드러난 만큼 김명수 대법원장이 직권으로 KTX 사건을 재심에 회부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환수 대법원장 비서실장은 승무원들의 요구사항을 정리해 이를 김명수 대법원장에게 전달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에 앞서 김명수 대법원장은 오늘 아침 KTX 승무원들의 항의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며 재판 거래 의혹이 인데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최형문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